진주지역 행복유치원네트워크 연수 2021. 5.18. <유아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사의 역할>
진주유치원에서 주최해 주신 연수에 참여하였습니다. 2019년 개정된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에 대해 그동안 많은 연수를 받았습니다. 교사에게 많은 자율권이 주어진 교육과정이고 현장에서의 공유와 소통이 중요한데 코로나로 인해 그런 기회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과연 놀이중심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있는지,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대해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연수가 더 반가웠습니다. 먼저, 현장의 고민으로부터 출발하였습니다. 다 제 얘기 같아서 계속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특히나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데"를 1년이 지난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는 데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자신의 유아 놀이중심 교육에 대한 관점 점검하기였습니다. 현장의 자율성 강조함으로써 유아, 놀이중심 교육 실천의 스펙트럼이 넓어졌습니다. 유아의 흥미로 시작된 놀이 뿐 아니라 교사가 제시하는 활동까지 모두 포함하며 외부의 사례나 메뉴얼이 아니라 교사, 유치원 안에서 각자 찾아가는 교육과정 이라는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며 '그래서 어려운 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은 받아왔던 교육이, 살았던 삶이 효율적인 것, 빨리 정답을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놀이중심교육과정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완전히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은 어려우니 아이들에게만 시간을 주고 기다릴 것이 아니라 교사인 나에게도 고민할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자신의 관점에 부합하는 유아 놀이중심 교육실천하기 "교육" "유아" "놀이" 란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고 구체적인 사례만을 찾으려고 했던점도 교육과정과 친해질 수 없었던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전학공에서 이런 주제들에 대해 선생님들과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동료와 함께 성장하기 유아 놀이중심교육과정은 교사에게 자율권을 줌과 동시에 교사의 책임감과 전문성 신장 요구합니다. 교사가 주도성을 갖고 자신의 신념을 점검하고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보고, 동료의 생각을 들어보고, 함께 책을 읽고 나누고, 기록해 보면 좋겠습니다. 연수 열어주신 진주유치원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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